2020년 입추 유래

8월7일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장마는 끝나지가 않네요
오늘 오전부터 중부지방과 충청도 남부지방은 폭우가 시작되고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아마도 14일까지 

비가 강약을 반복하며 오간다고 합니다. 중부지방의 장마가 

최소 12일까지 이어지게 된다면 2013년 49일간 지속된

최장 장마 기록이라고 하네요. 다들 물벼락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9월 추석에 채소, 과일값이 엄청나게 오를것 같네요.
가을을 준비하며 다들 즐거운 입추 되시길 바랍니다:)

 

입추 뜻  

입추는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에 들어 있으며
. 태양의 황경이 135°에 있을때, 음력 7월, 양력 8월 8일경이 됩니다
24절기 중 열세 번째 날로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에 있는 절기 를
말합니다. 대게는 8월 7~8일 무렵입니다.

 

입추 유래 

'입추'라는 말은 '가을이 들어선다'라는 뜻으로,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 여름을 알리는 '입하(立夏)', 겨울을 알리는 
'입동'과 같이 계절이 바뀜을 알려주는 절기이다.
절기는 중국의 전통의학서인 <황제내경(黃帝內經)>
(기원전 475~221)에 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삶에 대해 언급된 이래 

당나라의 역사서인 <구당서(舊唐書)>(945), 원나라의 <수시력(授時曆)>(1281) 등 

여러 문헌을 통해서 이어지면서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기준으로 전해져 왔다.

이들 기록에 따르면 입추 기간을 5일 단위로 3후로 구분하고 있다. 

입추의 초후(初候)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중후(中候)에는 이슬이 진하게 내리며, 말후(末候)에는 쓰르라미가 울기 시작한다. 

입추에 대한 이런 묘사가 조선 초 이순지(李純之)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1444) 등 한국의 여러 문헌에도 인용되고 있는데, 

중국 문헌의 절기는 주(周)나라 때  화북(華北, 지금의 화베이 지방으로 베이징과 텐진이 있는 지역) 
지방의 기후가 바탕이 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의 지역 기후와는 약간 차이가 있다.

 

 

 

 

입추 풍속

입추를 전후하여 마지막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한반도에서는 벼를 비롯한 곡식이 여문다. 조선 시대에는 입추에 날씨가 맑으면 곡식이 풍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가 조금 내리면 무탈하지만 많이 내리면 벼가 상한다고 여겼으며, 천둥이 치고 바람이 심하게 불면 벼의 수확에 지장이 있을 것을 걱정했다. 농촌에서는 이 무렵에 김장용 배추와 무를 파종하며 가을을 대비한다.

중국에서는 입추에 신맛의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고, 위와 폐를 잘 보살펴 곧 서늘해지는 가을 날씨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고기나 생선을 먹어 여름 더위에 지친 몸의 원기를 북돋거나 수박을 먹어 더위를 식히곤 했다. 조선 후기 다산 정약용의 아들 정학유(丁學游)가 지은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중 '칠월령(음력이므로 대체로 양력 8월 무렵에 해당)'에 입추, 처서 절기에 대한 당시 농촌 풍습이 전한다.

 

 

-출처 다음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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